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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고야 시인의 옛시 감상
쓴 사람 이고야
쓴 날짜 2011-04-01 (금) 12:24
ㆍ추천: 0  ㆍ조회: 1289      
바다물 높이가 몇자인가
 
동문에 눈을 줘도 분은 다 풀리지 않아
푸른 강은 천고에 물결을 일으킨다
지금 사람은 옛 현인의 뜻을 알지못하고
바다물 높이가 몇자나 높은가고 물을 뿐이다.




<박인량,朴寅亮, ? ~ 1096년)은 고려의 학자·문신이다.
문장이 우아하고 아름다워 중국에 보내는 많은 외교문서를 담당했고, 《고금록》 10권을 편찬했다. 신라 시대의 설화를 모은 《수이전(殊異傳)》의 저자로도 알려져 있다.

 


원제는 '오자서의 사당 ' 인데 제목을 바꾸어 보았다. 오자서는 중국 춘추전국시대 초나라 사람으로 그 아버지와 형이 초나라 평왕에게 피살되자 오자서는 오나라에 가서 초나라를 쳐 원수를 갚았다. 오로지 한가지 뜻을 세운 사람의 날카로운 눈매와 집념이 푸른 강물처럼 넘쳐난다. 박인량이 오자서 사당을 보고 느낀 감상이 천년이 지난 오늘 우리의 느낌과 같을 리 없지만 어느 시대건 '바다물 높이' 만을 따지는 사람들에 대한 경계는 충분히 공유되는 바이다.
아!
만고에 말없는 푸른 바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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