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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고야 시인의 옛시 감상
쓴 사람 이고야
쓴 날짜 2011-04-01 (금) 12:18
ㆍ추천: 0  ㆍ조회: 1476      
밤에 앉아서
엄의길

골짜기 고요하여 사람의 자취없고
빈 뜰엔 달빛 뿐이네
문득 개짖는 소리 들리니
나그네 술병차고 문두드리나 보네.



夜坐
谷靜無人跡 곡정무인적
庭空有月痕 정공유월흔
忽聞山犬吠 홀문산견폐
沾酒客敲門 첨주객고문



<영월사람 엄의길>

엄의길은 호가 춘포(春圃)다. 『소대풍요(昭代風謠)』에 그의 시가 실려 있는데 ' 하늘이 준 노래는 귀천으로 나뉘지 않는것 처럼 상층 사대부의 신분은 아니지만 나름대로의 품위를 지키며 시창작을 했던 사람 중에 한명이다. 그의 아들 엄한붕(嚴漢朋)은 글씨를 잘 써서 중국에까지 알려졌으며 중국의 옹정황제(雍正皇帝)가 비단을 내리고 경화문의 현판을 써 갔는데, 지금도 현판이 걸려 있다고 하며, 손자 계흥 역시 대 문장가로 전해지고 있다. -디지털 여항문화 참조-


달 빛 고요한 적막한 시간
술병차고 문두드리는 이
있다면 세상 헛되이 산것은 아닐세 그려

한 동에 수십 집 살고 있건만
걸어 잠근 대문 열리지 않고
달마저 집어 삼킨
도시의 무정함

살기는 옛보다 좋으나
정은 없네 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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