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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고야 시인의 옛시 감상
쓴 사람 이고야
쓴 날짜 2011-04-17 (일) 08:02
ㆍ추천: 0  ㆍ조회: 1322      
우주에 몸 담을 곳이 없노라
 
 
이름난 동산으로 약속을 지키러 가 
오래 못 본 사람과도 만나게 되었나니
흐르는 세월 속에 회갑을 맞은 분이시여 
계절의 경물(景物) 역시 이 좋은 날과 어울리네 
물소리는 금아가 정을 담아 농하는 듯
산 모습은 대옥이 눈썹을 찡그리는 듯
오랜만에 입 벌리고 마음껏 웃으면서 
옷에 가득 속진을 한번 씻을 수 있었다오 
서글퍼라 우주 안에 몸담을 곳 없는 신세

강호에 돌아가는 꿈만 자꾸 꿀 수밖에 
부러워라 우리 그대 귀향하는 이 흥취여 
매화꽃 버들잎새 고향의 봄빛을 만끽하리 

 
이식(李植 1584년(선조 17)~1647년(인조 25))은  조선왕조 중기에 살다 간 학자이며 문장 대가이다.
 
 
우주에 몸 담을 곳이 없을 만큼 큰 기개는 사라지고
강호에 작은 오두막이라도 짓고
숨어 버리고 싶은 나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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