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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고야 시인의 옛시 감상
쓴 사람 이고야
쓴 날짜 2011-04-29 (금) 08:49
ㆍ추천: 0  ㆍ조회: 2090      
매화 몇 가지가 늦게 피었기에 ...
 
                                  기대승

금년은 봄철이 하도 늦어서 / 今年春最晩
삼월에야 매화가 꽃이 피었네 / 三月梅花開
다시 차가운 눈을 만나니 / 更値寒凝雪
이끼에 가득히 떨어짐 시름하네 / 仍愁落滿苔
술 깨니 꽃향기 옷소매에 남았고 / 酒醒香裛袂
잔에 비친 그림자 꿈에도 아쉬워라 / 夢斷影交盃
만 리 먼 그대에게 주고 싶어서 / 萬里思相贈
가지를 휘어잡고 홀로 생각해 본다 / 攀條首獨回


 
<고양(행주)사람,고봉 기대승>
 
기대승(奇大升, 1527년~1572년)은 조선 중기의 성리학자.
 
어려서부터 독학하여 고전에 능통하였고 문학으로 이름을 떨쳤으며, 이황의 제자가 되어 김인후 등과 왕래하면서 새로운 학설을 많이 제시하였다. 특히, 이황사단칠정(四端七情)에 대해 8년 동안이나 논란을 편 것은 유명한 일이다. 이 일 이후로는 이황도 그의 이론을 많이 따르게 되었다. 그는 글씨에도 재주가 뛰어나 종계변무(宗系辨誣)의 주문(奏文)을 써서 광국공신3등(光國功臣三等)으로 죽은 뒤 덕원군(德原君)이란 이름을 받았다. 저서에 《고봉집》, 《주자 문록》, 《논사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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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고봉 선생처럼
멀리 있는
그대에게
향기나는 매화 몇 가지
꺾어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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