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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가 쓴 얼레빗

 

이곳은 독자 여러분이 쓰는 방으로 매주 금요일 한편씩 소개합니다. 다음을 참조 하시어 많은 참여 바랍니다. 다만, 이글은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와 그 방향이 약간 다를 수 있습니다.

길이: 김영조 소장이 쓰는 얼레빗을 참고해서 3문단 정도

내용: 유·무형 문화재, 유적지, 고전작품, 땅이름 유래, 외국에 있는 우리문화재, 기념비 등등 소재는 자유지만 가능하면 한국 전통문화와 관련된 글을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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쓴 사람 경점순
쓴 날짜 2011-07-08 (금) 04:51
첨부#1 sjm.jpg (185KB) (내려받기:1118)
ㆍ추천: 0  ㆍ조회: 1564      
역사의 도시 종로에 세종 나신 곳 복원하는 날을 꿈꾸며...

얼마 전 일이 있어 지방에 다녀왔는데 이름도 못 들어 본 시인의 비가 커다란 돌 판에 새겨져 마을 공원에 세워져 있었다. 시 몇 편만 써도 지방에서는 고향 마을 어귀에 돌 비석을 세워 주는 것이 유행인 모양이다. 게다가 이름이 조금이라도 알려진 사람이라면 그 고향마을의 생가를 복원한다고 지방자치단체까지 나서서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이런 이야기를 꺼낸 것은 사실 우리 관내에 있는 세종대왕 나신 터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이다.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에서 내려 자하문터널 방면으로 500미터가량 위쪽으로 올라가다 보면 준수방 터라고 새긴 까만 표석이 길가에 덩그마니 놓여있다. 어지간한 주의력이 아니면 이 표석을 그냥 지나치기 쉽다. 이곳은 세종대왕이 태어나신 곳이다. 역사상 위대한 임금이 더러 있었지만 그 가운데 세종대왕을 첫 번째로 꼽는 까닭은 우리에게 한글이라는 읽고 쓰기 쉬운 문자를 선사해 주었기 때문이다. 세계적으로 과학적인 글자로 인정받은 한글을 창제하신 임금 세종대왕의 나신 터를 지나다닐 때마다 작은 표석 주변에 담배꽁초나 휴짓조각이 널브러져 있는 것을 볼라치면 가슴이 아프다.

개인의 생가도 복원하는 시대에 어찌하여 역사상 가장 위대하신 임금으로 칭송받는 세종대왕 나신 곳은 이렇게 방치되고 있는 것인지 안타깝다. 5월 15일은 스승의 날로 알려졌지만 사실 이 날은 세종대왕의 탄생일이다. 지난 5월 15일 오후 2시부터 통인시장 안 정자각 마당에서 김영종 종로구청장, 오금남 종로구 의회 의장과 많은 의원 그리고 지역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하여 (사)세종마을가꾸기회 주최로 “세종마을 선포식”이 있었다. 행사에는 취타대를 앞세우고 등장한 세종, 영조, 정조, 고종과 그 왕비들로 분장한 사람들이 무대에 좌정하였고 세종으로 분장한 서원석 현죽재단 이사장은 경복궁 서쪽에 자리 잡은 청운ㆍ효자ㆍ사직동 일대 15개 법정동을 세종마을로 선포했다.

세종마을은 경복궁 서쪽 효자로 들머리에서 창의문까지, 그리고 인왕산 정상을 연결하고 다시 사직터널 입구에서 사직로 북단까지 180만㎡에 이른다고 한다. 일부에서는 이곳을 “서촌”으로 부르지만 각종 문헌자료에는 서촌이 아니라 세종대왕이 태어나신 곳이 분명하므로 “세종마을”로 불러야 한다. 천릿길도 한 걸음부터 라는 말이 있듯이 세종마을 선포식을 시작으로 세종대왕 생가를 하루빨리 복원하고 더 나아가 우리 겨레의 위대한 임금이신 세종대왕 나신 곳에 제대로 된 기념관을 건립하여 여주 영릉의 기념관까지 가지 않고서도 지하철을 타고 세종대왕 나신 곳에 가서 세종의 백성사랑 정신을 새기고 더불어 외국인들에게도 우수한 한글을 만든 임금 나신 곳의 의미를 전해 줄 수 있으면 하는 바람이다.

                      독자    경점순 / 서울시 종로구의회 의원

이름아이콘 김현미
2011-07-08 20:25
정말 우리가 기억해야 할곳은 기억 안하고 기억 안해도 될 곳은 기억하라고 돌 비석을 세우고 하는 모습이 부끄럽습니다. 세종나신 곳은 한민족의
성지입니다. 경의원 님 글 잘 읽었습니다.
   
이름아이콘 한영자
2011-07-08 21:45
아 정말이네요.
우리 민족 최고의 훌륭한 인물 세종대왕이 탄생한 곳에
기념관 하나 없다니 기가 막히군요.
저번 파주에서는 친일파 백선엽 부조상을 세워
시민들의 반발을 사더니만
진짜 영웅에 대해서는 저렇게 소홀하다니
우리나라가 제정신이 있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이름아이콘 종로독자
2011-07-10 10:38
아 우리 종로구에 이렇 훌륭한 의원님이 계셨네요
고맙습니다.
세종대왕 생가복원에 큰 힘을 써주시기 부탁드립니다.
   
이름아이콘 효자사랑방
2011-07-10 13:51
구의원님께서 우리문화와 역사에 깊은 관심이 있으시군요. 행복한 동네에 살고 있어 자랑스럽습니다
   
이름아이콘 이수성
2011-07-12 23:39
서울의 중심구 종로에 세종 탄신 기념관을 짓는 것은 뜻이 있을 겁니다. 서둘러 주시면 좋겠네요
   
이름아이콘 정인환
2011-07-15 06:55
무엇이든지 자기의 역사를 올바로 인식하고 그리고 기념하는 것이 후손된 도리지요. 저도 지나다니며 '방치된 세종'이란 느낌을 받습니다. 경의원 님 같은 분 세명만 있어도 힘을 받지 않을까요? 힘내세요
   
이름아이콘 이윤옥
2011-07-29 11:57
높은 문화의식은 시민들에게도 요구되어지지만  경 의원님처럼 행정일선에 계신 분들에게도 필요한 정서라고 봅니다. 문화로 크는 종로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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