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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가 쓴 얼레빗

 

이곳은 독자 여러분이 쓰는 방으로 매주 금요일 한편씩 소개합니다. 다음을 참조 하시어 많은 참여 바랍니다. 다만, 이글은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와 그 방향이 약간 다를 수 있습니다.

길이: 김영조 소장이 쓰는 얼레빗을 참고해서 3문단 정도

내용: 유·무형 문화재, 유적지, 고전작품, 땅이름 유래, 외국에 있는 우리문화재, 기념비 등등 소재는 자유지만 가능하면 한국 전통문화와 관련된 글을 환영합니다.

채택: 보내주신 글은 되도록 올리겠습니다. 여러분이 얼레빗의 주인이 되어 도전해주십시오. 글을 주실 때 관련된 사진이나 그림이 있으면 함께 주시고 없으면 글만 주셔도 좋습니다.

글에 대한 문의 - 전화:02-733-5027, 누리편지(이메일) : pine9969@hanmail.net 로 문의하시면 친절히 안내해드리며 아래에서 신청하셔도 됩니다.

 

 

쓴 사람 김슬옹
쓴 날짜 2012-12-21 (금) 08:58
누리집 http://www.solsol21.org
첨부#1 tmh.jpg (207KB) (내려받기:2003)
ㆍ추천: 0  ㆍ조회: 1002      
토론이 필요한 문화, 토론이 절실한 사회

토론이 중요하다는 것은 알지만 실제 토론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게 우리 현실이다. 토론 방송과 토론 대회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지만 실제 생활 속에서 토론이 제대로 이루어지 않는 것도 사실이다. 토론 방송에 나온 일부 토론자들이 토론 못한다고 시청자들이 욕은 하지만 욕하는 사람이 토론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고 있는지도 의문이다.

토론 대회에 나가는 학생들은 대체로 토론을 열심히 하고 잘 하지만 그 학생들이 생활 속에서 토론을 잘 하는가는 노파심으로 다가온다. 학교 교육에서 토론이 중요하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하지만 모든 교과에서 토론 교육이 자연스럽게, 꾸준하게 이루어지지는 않는다.

이제는 토론교육이 선택이 아닌 필수로 모든 교과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이루어져야 한다. 그렇다면 토론교육의 목표를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

첫째 토론교육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합리적으로 문제 해결하는 능력을 키워주는 것이다. 우리 삶은 문제의 연속이며 이 세상은 끊임없는 문제 속에서 흘러간다. 중요한 것은 그러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가느냐이다.

둘째, 토론교육의 두 번째 목표는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는 통합적 언어능력을 기르는데 있다. 토론은 상호 대화 집단 대화이다. 제대로 듣고 제대로 말할 수 있는 능력, 그렇게 듣고 말하기 위해 다양한 자료를 읽어낼 수 있는 능력, 기록할 수 있는 능력 이러한 통합 문식력이 있어야 토론을 통한 문제해결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셋째 토론교육의 세 번째 목표는 더불어 건전한 공동체를 만들어 갈 수 있는 인성교육에 있다. 토론은 상대방을 이기기 위한 말하기 기술이 아니다. 함께 연관된 우리 삶의 문제에 대해 더 합리적인 대안을 찾는 과정이 토론이다. 승패를 가르는 토론대회는 토론교육과 토론을 부추기기 위한 하나의 과정이거나 교육 전략이지 그 자체가 토론의 목표는 아니다. 서로 논박은 하지만 그러한 과정이 궁극적으로는 상생이 되어 서로에게 더 합리적인 공동체를 만들어갈 수 있다.
   
  독자 김슬옹 / 세종대 겸임교수, ≪세종대왕과 훈민정음학≫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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