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이름
열쇠번호
회원등록   열쇠번호분실

 

독자가 쓴 얼레빗

 

이곳은 독자 여러분이 쓰는 방으로 매주 금요일 한편씩 소개합니다. 다음을 참조 하시어 많은 참여 바랍니다. 다만, 이글은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와 그 방향이 약간 다를 수 있습니다.

길이: 김영조 소장이 쓰는 얼레빗을 참고해서 3문단 정도

내용: 유·무형 문화재, 유적지, 고전작품, 땅이름 유래, 외국에 있는 우리문화재, 기념비 등등 소재는 자유지만 가능하면 한국 전통문화와 관련된 글을 환영합니다.

채택: 보내주신 글은 되도록 올리겠습니다. 여러분이 얼레빗의 주인이 되어 도전해주십시오. 글을 주실 때 관련된 사진이나 그림이 있으면 함께 주시고 없으면 글만 주셔도 좋습니다.

글에 대한 문의 - 전화:02-733-5027, 누리편지(이메일) : pine9969@hanmail.net 로 문의하시면 친절히 안내해드리며 아래에서 신청하셔도 됩니다.

 

 

쓴 사람 도정순
쓴 날짜 2013-07-26 (금) 06:21
첨부#1 urc.jpg (248KB) (내려받기:1746)
ㆍ추천: 0  ㆍ조회: 1610      
독자얼레빗 118. 평창 어름치 마을에서 보낸 2박 3일

여름 방학을 맞은 아이 둘과 대학생 조카와 남편 합해서 5식구가 평창의 어름치마을을 다녀왔습니다. 집이 수원이라 다소 멀었지만 아이들이 벌써부터 동강래프팅을 하고 싶다고 벼르던 차에 나선 길이라 모두 신이 나서 콧노래를 부르며 여름휴가 길에 올랐습니다. 계속 빗줄기가 오락가락 하던 날씨가 마침 우리들이 평창으로 떠나던 날은 다행히 비가 개어 모두가 신났지요. 달리는 차안에서 나는 일부러 아이들과 뒷좌석에 타고 특히 올해 중학교 1학년인 큰 녀석과 많은 대화를 나누었는데 초등학교 때보다 몰라보게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집에서는 말 수도 적던 아이가 시원한 고속도로를 달릴 때는 학교생활과 친구들 이야기도 제법 많이 해주어 우리 부부는 평소에 집에서 소원하던 관계를 개선하는 계기다 싶어 여행길에 나선 것이 잘했다 싶더군요. 어름치마을은 평창군 남동쪽에 자리한 마을로 대부분이 산지라 도회지에 사는 우리 같은 사람들에게는 더없이 청청한 대자연을 느끼게 해주는 곳이었습니다. 여행을 떠나면 잠자리가 문제지만 어름치마을은 전국 10대 생태체험관광모델 마을답게 깔끔한 펜션도 제법 많고 매운탕 집도 있어서 아쉬움 없이 보낼 수 있었습니다.

우리 식구는 창리천 옆에 있는 평창동강민물고기생태관 근처 펜션을 잡아 2박 3일을 그야말로 신나게 놀았습니다. 특히 래프팅 체험은 약간 무서웠지만 친절한 안내원의 도움으로 낙오되지 않고 탈수 있었는데 온 몸이 물에 다 젖어도 신이 나는 체험을 하고 나니 아이들이 래프팅 노래를 부른 것을 이해하게 되더군요. 모처럼 애 아빠도 신이 난 모양입니다. 특히 부모님과 떨어져서 서울에서 대학을 다니면서 취직 걱정을 앞둔 4학년인 친정조카 녀석도 모처럼 홀가분한 기분이 되었는지 늦은 밤까지 별이 쏟아지는 마당에 나와 두런두런 고향집 이야기로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미탄면 마하리 일대에는 전기자전거하이킹, 래프팅, 카약, 동강라이더, 송어낚시체험과 백룡동굴생태학습장 등 즐길 거리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저는 무엇보다도 산과 물과 자연 그 자체가 좋아 더 바랄 것 없는 여름 피서지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찌감치 여름휴가로 다녀온 어름치마을의 즐거웠던 시간들은 우리 식구 모두 오랫동안 잊지 못할 추억입니다.


 
 
 
   
                      독자  도정순 / 수원시  매탄동, 주부


  0
3500
    번호         제목    글쓴이 쓴 날짜 조회
119 독자얼레빗 119. 치자꽃 향기 속에 떠오.. 박수희 2013-08-04 1536
118 독자얼레빗 118. 평창 어름치 마을에서.. 도정순 2013-07-26 1610
117 순창 고추장마을을 다녀와서 정순희 2013-07-22 2230
116 일본으로 시집간 시누이 가족과 서대문.. 정순희 2013-07-15 1672
115 오정화 애국지사, 국립대전현충원에 잠.. 이윤옥 2013-07-07 1841
114 기모노를 자랑스럽게 입는 일본인을 보.. 정인옥 2013-06-30 1804
113 안동댐으로 수몰된 부포마을 주민들의 .. 이윤옥 2013-06-17 1975
112 서애 유성룡의 징비록을 읽고 최성곤 2013-06-07 1731
111 탄금대에 서서 우륵과 신립장군을 새겨.. 서은영 2013-05-31 1885
110 시골 텃밭을 가꾸는 행복 정금자 2013-05-24 1828
109 조선임금의 하루해가 열리다 양 훈 2013-05-17 1894
108 37살 총각과 법륜스님 김인순 2013-05-10 4120
107 일본조동종의 과거를 참회한 이치노헤쇼.. 이윤옥 2013-04-26 1897
106 대한민국임시정부 94돌을 맞아서 이한석 2013-04-12 1558
105 ‘김세종제 춘향가의 미적접근’ 학술대.. 양훈 2013-04-05 1506
104 파주의 공주와 옹주들(파주통신6) 권효숙 2013-03-29 1730
103 대통령이 쓰는 말이 표준말이라면… 이종구 2013-03-22 2003
102 “청년백범들, 너희들이 우리의 희망이.. 김찬수 2013-03-15 2106
101 항일여성독립운동가 시화전에 부쳐 양 훈 2013-03-08 1614
100 아들과 함께한 항일여성독립운동가 시화.. 정민석 2013-03-01 1531
123456



 
나들이(답사·공연·성곽)
 

한국문화사랑협회 이모저모

독자 소식

문화해설 자원봉사 신청하기

국내 문화 유적 답사기

국외 문화 유적 답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