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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얼레빗보기
쓴 사람 김영조
쓴 날짜 2013-05-02 (목)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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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0. 한때는 족쇄가 되기도 했던 삐삐 - 그때를 아십니까(55)

바지 허리띠에 매달린 삐삐에서 “삐삐삐”소리가 납니다. 얼른 삐삐를 꺼내 찍힌 문자를 확인합니다. “8282 마누라” 삐삐에 찍힌 문자는 마누라가 집으로 빨리 오라는 독촉이었습니다. “아이쿠 내가 술 마시는 거 눈치 챘나?” 삐삐는 손말틀(휴대폰)이 없던 시절엔 편리한 문명의 이기였지만, 때로는 족쇄가 되기도 했습니다. 당시는 삐삐를 받고 연락할 빨간 공중전화가 필요하던 시절이었습니다.

‘삐삐’는 별명이었고, 정식 용어로 ‘무선호출기(無線呼出機)’였으며, 영어로는 ‘페이저(pager)’ 또는 ‘비퍼(beeper)’라 했습니다. 여기서 ‘페이저’는 원래 하인이나 심부름 소년을 말했다고 합니다. 그러다 ‘페이저’는 호출장치를 뜻하게 되었는데 그런 까닭으로 ‘벨보이’라고 불리기도 했습니다. 삐삐가 대세를 이루던 시절 “8282”는 물론 ”1004(상대가 천사라는 뜻)”, "0404(영원히 사랑해)”, “‘012 486(영원히 사랑해)” 같은 숫자식 언어가 유행했지요.

우리나라에서는 1982년 12월 15일 처음으로 이 삐삐란 것이 등장했습니다. 그 뒤 1992년 온 나라로 확대되었지요. 또 1993년부터는 나라밖에서도 호출할 수 있는 글로벌서비스도 시작되면서 그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 가입자가 거의 2천만 가까이 된 무선호출의 황금시대를 누렸습니다. 그러다 1998년도에 무선전화기 사업이 시작되면서 손말틀 보급이 늘어났는데 이때부터 무선호출기는 사양길로 들어서게 됩니다. 처음 나왔을 때는 중요한 직책에 있는 사람만 썼었고, 조폭들은 금줄을 자랑하고 다녔던 ‘삐삐’. 이제는 한 장 추억에 지나지 않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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