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쓴 사람 김영조
쓴 날짜 2012-01-03 (화)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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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8. 은쟁반에 옥구슬 구르는 물소리가 들리는 명옥헌

전라남도 담양군 고서면 산덕리에는 조선 중기 문신 오희도가 살던 집의 정원 명옥헌이 있습니다. 흐르는 물소리가 옥구슬이 부딪쳐 나는 소리와 같다고 여겨 명옥헌(鳴玉軒)이라 했다지요. 명옥헌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아담한 정자인데 그 동쪽에는 작은 내가 흐르고 있으며 이 물을 끌어들여 연못을 꾸며 놓았습니다. 연못은 세상이 네모나다는 옛 사람들의 생각대로 네모나게 만들었는데 가운데에는 자연석으로 된 섬이 있지요. 또 연못 주위에는 한여름 붉은 꽃이 아름답게 피는 배롱나무가 있으며 오른편에는 소나무 군락이 있어 그 운치를 더합니다.

명옥헌이 있는 이 정원은 오희도(吳希道,1583~1623)가 광해군 치하의 어지러운 세상에서 피하여 조용히 지내려고 옮겨와 살게 되면서 비롯된 것입니다. 그는 집 옆에 ‘망재(忘齋)’라는 조그마한 서재를 짓고 틈틈이 자연을 즐겼지요. 그가 세상을 뜬 뒤 그의 아들 오이정(吳以井)이 아버지가 평소 자연을 즐기던 이곳에 터를 잡아 명옥헌을 짓고, 아래위에 못을 파 꽃나무를 심어 가꾼 것이 오늘날 전하는 명옥헌 정원의 시작이라고 합니다.

땅 넓이 13,484㎡로 명승 제58호로 지정된 이 명옥헌 정원 곧 ‘명옥헌 원림(鳴玉軒 苑林)’은 이웃 담양군 남면(南面) 지곡리(芝谷里)의 소쇄원과 함께 아름다운 정원으로 꼽힙니다. 이 명옥헌 원림이 지난 12월 25일 서울에서 열린 제12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공존상을 수상했지요. 작년에 12회째를 맞는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는 산림청과 생명의 숲 국민운동, 유한킴벌리가 '생명의 숲을 찾습니다'라는 구호를 걸고 여는데, 전국 81곳의 숲이 겨루어 오대산 국립공원 전나무숲이 생명상에, 담양 명옥헌 원림을 비롯해 전북 임실 대말방죽숲 등 9곳이 공존상에 선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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