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이름
열쇠번호
회원등록   열쇠번호분실

 

지난 얼레빗보기
쓴 사람 김영조
쓴 날짜 2011-04-01 (금) 11:28
누리집 http://www.solsol21.org
첨부#1 110217.jpg (149KB) (내려받기:24)
2011
2
17
ㆍ추천: 0  ㆍ조회: 6288      
2034. 무늬벽돌 한 장 속에 스민 백제 예술

1937년 3월 충남 부여 규암면 외리 절터로 짐작되는 곳에서 농부가 보리밭을 갈다가 무늬가 있는 벽돌을 발견했습니다. 이 무늬벽돌은 백제 말기인 7세기 중엽에 만들어진 것으로 짐작되는데, 정 사각형에 가까우며, 가로 세로 길이가 29cm 안팎, 두께가 4cm입니다. 이 무늬벽돌 표면에는 각각 연화무늬(蓮花紋), 와운무늬(渦雲紋, 소용돌이치는 구름), 반룡무늬(蟠龍紋, 승천하지 못한 용), 산경무늬(山景紋, 산모양 무늬) 등 8종의 무늬가 돋을새김(부조/浮彫) 되었는데, 이 덕에 백제 문화가 삼국시대 세 나라 가운데서 단연 뛰어남을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이 가운데 특히 산무늬벽돌은 동글동글한 산 모양이 더 없이 부드러우며, 살짝 두드러진 돋을새김(양각)에 한 겹 얇은 테두리를 둘러 현대적 디자인 감각마저 느끼게 해줍니다. 이러한 무늬 하나하나는 별 의미가 없어 보여도 여럿의 산 모양이 어울리면 우락부락 하지 않은 곡선미가 자연스럽고 완만한 전형적인 한국의 산천 모습으로 나타나는 게 특징이지요.

이 벽돌은 네 모서리가 각기 홈이 파여 여러 무늬벽돌을 연결하여 깔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벽 장식용으로 쓰였을 법한 벽돌 들을 바닥에 연결하여 깔았다면 그 보다 더 세련되고 우아한 장식은 없을 것입니다. 벽장식이든 바닥 장식이든 용도를 불문하고 백제인들이 만든 무늬벽돌 한 장을 통해 들여다 보는 그들의 삶과 예술성은 그 어느 곳에서도 흉내 낼수 없는 시대를 초월한 미의식이 낳은 수준 높은 예술입니다.

  0
3500
  쓴 날짜 조회
2044. 옷장 여닫이문에 단 아름다운 경첩
나무로 된 가구를 오랫동안 쓰려면 각 모서리와 여닫이문 손잡이에 쇠붙이로 덧대야 했습니다. 그래서 경첩, 들쇠(서랍이나 문짝에 다는 반달 모양의 손잡이), 고리..
2011-04-01 9790
2043. 품삯 절반을 독립자금으로 낸 하와이 이민자들
“기후는 매우 온화하여 더위와 추위가 없으므로 각인의 기질에 합당함. 월급은 미국 금전으로 매일 십오 원(대한 돈으로 오십칠 원 가량)씩이고 일하는 시간은 매일..
2011-04-01 11769
2042. 해괴한 이름으로 관광지가 된 건청궁의 비극
경복궁 안에는 고종이 정치가로서 스스로 서려는 의지를 보여주려고 세운 건청궁이 있습니다. 하지만, 건청궁(고종 10년, 1873)은 명성황후가 일본의 낭인들에게 시..
2011-04-01 11671
2041. 여자 안중근, 독립군의 어머니 남자현 여사
“만일 너의 생전에 독립을 보지 못하면 너의 자손에게 똑같은 유언을 하여 내가 남긴 돈을 독립축하금으로 바치도록 하라.” 이 말은 한평생 오로지 조국의 자주독..
2011-04-01 5791
2040. 비단으로 만든 아름다운 헌경왕후 교명
조선시대는 왕비 ·왕세자 ·왕세자 빈 등을 책봉할 때 교명(敎命)과 책인(冊印)을 내렸습니다. 여기서 교명은 책봉할 때 내리는 가르침 문서로 앞에는 그 사람의 재..
2011-04-01 5794
2039. 제주도 아기바구니 "애기구덕"
“자랑 자랑 왕이 자랑 / 저레 가는 검동 개야 / 이레 오는 검동 개야 / 우리 애기 재와 도라 / 느네 애기 재와 주마 / 아니 아니 재와 주민 / 질긴 질긴 총배로 / ..
2011-04-01 6139
2038. 스무 번이나 벼슬을 마다한 백의정승
삶에서 처음과 끝이 일치하기란 참 어렵습니다. 그러기에 3·1독립선언문을 기초한 33인 가운데 만해 한용운을 빼고는 모두 변절했던 것인지도 모르지요. 그런 점에..
2011-04-01 5765
2037. 조선시대 청춘남녀 사랑 나누던 곳
"대명천지 밝은 날에 어느 누가 보아줄까? 들어나 가세 들어나 가세 삼밭으로 들어나 가세 적은 삼대는 쓰러지고 굵은 삼대 춤을 춘다." 위 노랫말은 전남 ..
2011-04-01 5771
2035. 불편했던 이웃과 환하게 웃는 우수
“설중매 짓밟고 / 살 속으로 파고들던 바람 / 어느새 꽃샘추위 밀어내고 / 환한 봄바람으로 변신하던 날 / 끝내 하늘도 응고된 기다림 풀어 / 꿈으로 꿈으로 내려온..
2011-04-01 5778
2034. 무늬벽돌 한 장 속에 스민 백제 예술
1937년 3월 충남 부여 규암면 외리 절터로 짐작되는 곳에서 농부가 보리밭을 갈다가 무늬가 있는 벽돌을 발견했습니다. 이 무늬벽돌은 백제 말기인 7세기 중엽에 만..
2011-04-01 6288
1,,,515253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