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이름
열쇠번호
회원등록   열쇠번호분실

 

지난 얼레빗보기
쓴 사람 김영조
쓴 날짜 2011-10-26 (수) 06:00
누리집 http://www.solsol21.org
첨부#1 sud.jpg (254KB) (내려받기:21)
ㆍ추천: 0  ㆍ조회: 3376      
2188. 자신의 머리털을 잘라 내조한 시인 삼의당 김씨

“달 하나가 두 곳을 비추는데
두 사람은 천 리를 떨어져 있네
원컨대 이 달 그림자 따라
밤마다 임의 곁을 비추었으면"

위 노래는 삼의당 김씨가 지은 ‘가을 달밤(秋夜月)’이라는 시입니다. 남편을 과거 시험장에 보내고 그리워하며 지은 시이지요. 진안 마이산 탑사로 오르는 길목에는 삼의당 김씨와 남편 하립을 기념하는 큼지막한 부부 시비(詩碑)가 서 있습니다.

삼의당(三宜堂) 김씨는 1769년(영조 45) 10월 13일 전라북도 남원 누봉방(樓鳳坊)에서 태어나 같은 마을에 살던 담락당(湛樂堂) 하립과 18살에 혼인하게 됩니다. 이들 부부는 나이는 물론 생일과 태어난 시도 같아 하늘이 점지해준 배필이라는 말을 들었는데 혼인 첫날밤 칠언절구 사랑의 시를 주고받을 정도로 부부금실이 아주 좋았지요. 또 이 부부는 중년 무렵 선영(先塋)을 지키려고 진안 마령면(馬靈面) 방화리(訪花里)로 이사하여 이 마을에서 시문을 쓰면서 일생을 마칩니다.

삼의당은 집안 형편이 어렵자 자신의 머리털을 자르기도 하고 비녀를 팔면서 남편이 과거준비에 전념하게 했으나 남편은 끝내 등과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그는 평생 남편을 원망하지 않고 학문에 힘쓰도록 권했으며 본인 스스로 시문에 힘써 유고집인 《삼의당고(三宜堂稿)》2권을 남기는데 여기에는 시 99편과 19편의 산문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삼의당 김씨는 조선 중기의 시인이자 이율곡의 어머니인 신사임당(1504~1551), 남편의 학문적 자세를 격려하고 용기를 주던 강정일당(1772~1832)과 함께 시문학에 빼어나면서도 가문의 발전을 위해 헌신한 여성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0
3500
  쓴 날짜 조회
2033. 나무 아홉 짐을 하던 정월대보름
오늘은 한해 가운데 보름달이 가장 크고 밝다는 정월대보름입니다. 정월은 예부터 사람과 신,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이 하나로 화합하고 한 해 동안 이루어야 할..
2011-04-01 4174
2065. 밥의 종류는 몇가지나 있을까요?
우리 겨레는 예부터 밥과 함께 살았습니다. 그래서 밥의 종류도 무척이나 많았지요. 먼저 밥의 이름을 보면 임금이 먹는 수라, 어른에게 올리는 진지, 하인이 먹는 ..
2006-08-06 4142
2192. 동편제 판소리의 제왕 유성준을 아십니까?
세계문화유산이 된 판소리는 보통 섬진강을 중심으로 동쪽지역인 남원, 운봉, 구례, 순창, 곡성에서 불렸던 동편제와 서쪽 지방인 보성, 나주, 목포 같은 곳에서 불..
2011-11-02 4013
2067. 오늘은 제비가 돌아오는 삼월 삼짇날
오늘은 음력 3월 3일 삼월 삼짇날로 설날, 단오, 칠석, 중양절처럼 양수(陽數)가 겹치는 좋은 날입니다. 삼짇날은 봄을 알리는 명절로 강남 갔던 제비가 돌아오고, ..
2011-04-06 4003
2070. 누렁소 써레질 하던 내고향 들녘
"누렁소 허연 침 흘리며 써레질 하고 / 뒷산 뜸부기 해지도록 노래하던 고향 / 모내기 날 받아놓고 가물던 그때 / 앞집 아저씨 뒷집 삼촌 멱살 잡고 싸우셨지 / 논배..
2011-04-11 3935
2161. 짜장면, 먹거리, 내음 표준말 됐다
그동안 국립국어원에서는 된소리가 아닌 예사소리 “자장면”이 표준말이 되어 짜장면으로 소리 내지 말라고 가르쳐왔습니다. '짜장면'은 1986년 외래어 표기법이 생..
2011-09-08 3726
2170. 산란탑을 쌓는 토종 물고기를 아시나요?
"손도 없고 발도 없는 것이 / 입으로 돌을 물어다 탑을 쌓는다 낳은 알 노리는 녀석들 따돌리려 / 높이 높이 탑을 쌓는다 더러는 물살에 흩어져 / 쓸려가는 귀여운..
2011-09-26 3637
2213. 품안의 아기를 빼앗겨도 불굴의지 꺾지 않은 이애라 여사
“1919년 31독립만세 때 애국부인회를 지도하다가 체포되었다. 여사는 아이를 빼앗겼고 결국 아이는 헌병이 내동냉이쳐 죽었지만 여사의 독립운동 의지는 꺾을 수가..
2011-12-08 3615
2172. 미국 신문 <시카고 트리뷴> 김치를 극찬했다
한국전쟁 때 한국에 온 미군은 한국인들이 땅속에서 김치를 꺼내 먹는 것을 보고 야만인이라고 비아냥댔습니다. 그리고 김치 냄새가 역겹다며 아주 싫어했었지요. 그..
2011-09-28 3437
2188. 자신의 머리털을 잘라 내조한 시인 삼의당 김씨
“달 하나가 두 곳을 비추는데 두 사람은 천 리를 떨어져 있네 원컨대 이 달 그림자 따라 밤마다 임의 곁을 비추었으면" 위 노래는 삼의당 김씨가 지은 ‘가을..
2011-10-26 3376
1,,,515253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