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이름
열쇠번호
회원등록   열쇠번호분실

 

지난 얼레빗보기
쓴 사람 김영조
쓴 날짜 2013-05-27 (월) 00:39
누리집 http://www.solsol21.org
첨부#1 gjs.jpg (180KB) (내려받기:26)
ㆍ추천: 0  ㆍ조회: 19086      
2524. 기자신앙, 아들을 낳게 해주세요

예부터 전해오던 풍속으로 “기자신앙(祈子信仰)”이란 것이 있습니다. 기자신앙은 자식이 없는 특히 아들이 없는 부녀자가 아들을 낳으려고 비손하는 민간신앙의 한 가지입니다. 조선시대에는 아들을 중요하게 여기는 사회적 환경 때문에 기자신앙이 더욱 발달했지요.

그런데 기자행위는 ≪삼국사기≫, ≪삼국유사≫의 시조탄생신화에도 나타나는 것으로 보아 오랜 옛날부터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단군신화≫에서 웅녀는 그와 혼인해주는 이가 없으므로 늘 신단수 아래에 가서 아이를 잉태하고자 빌었다고 하지요. 이런 기자신앙은 신단수, 용왕당, 삼신당, 미륵보살에 빌기도 했지만 특히 남근(男根)을 닮은 기자석이 인기 있었습니다. 남자의 성기를 닮은 남근석은 생명체를 탄생시키는 신비한 힘을 소유하고 있다는 원초적인 믿음을 옛 사람들은 가지고 있었지요.

물론 이런 믿음은 지금의 눈으로 보면 미신에 불과할지 모르지만 기자신앙에 담긴 여인들의 자식에 대한 간절한 정성과 절박한 염원, 그리고 생명체에 대하여 지녔던 존엄성 따위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한 생각 아닐까요? 또 이러한 믿음을 통해서 부인들은 아들을 낳지 못한 불안과 초조감을 줄일 수 있었고, 정신적인 위안을 얻으면서 인내심을 기를 수 있었다는 점에서 그리 무시할 일만은 아닐 것입니다.

이제 한국문화신문 <얼레빗> 문이 열렸습니다. 들어가셔서 다양한 한국문화 글을 읽으시고 댓글도 부탁합니다.

  0
3500
  쓴 날짜 조회
2528. 신라 사람들, 여러 사람 코 때리기
“여러 사람 코 때리기(衆人打鼻)”, “술잔 비우고 크게 웃기(飮盡大笑)”, “얼굴 간지러움을 태워도 참기” 이게 뭘까요? 아이들 놀이의 하나? 아닙니다. 신라 사..
2013-06-03 9745
2527. 파리를 잡는 도구, 파리통 - 그때를 아십니까(59)
“이놈들은 밤이면 모여드러 도적질할 니약이 남의 것 빼아슬 니약이 남과 쌈할 니약이 남 죽일 니약이 그따윗 니약이 뿐이데 그려. 자-이것 보게. 파리통 가저 오너..
2013-05-30 19226
2526. 조선시대 문화유산답사기, 해동산천록
유홍준 교수가 1993년 처음 세상에 내놓아 답사기 붐을 일으켰던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는 이후 20년 동안 독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남도답사 일번지”..
2013-05-29 19868
2525. 한복에 두루주머니를 차보셨나요?
우리나라 전통 옷들은 옷에 주머니가 없었는데 근대에 마고자와 조끼가 들어오면서 처음으로 옷에 주머니가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대신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자그마..
2013-05-28 19824
2524. 기자신앙, 아들을 낳게 해주세요
예부터 전해오던 풍속으로 “기자신앙(祈子信仰)”이란 것이 있습니다. 기자신앙은 자식이 없는 특히 아들이 없는 부녀자가 아들을 낳으려고 비손하는 민간신앙의 한..
2013-05-27 19086
2523. 쟁기와 수차 - 그때를 아십니까(58)
“경성측후소 말을 듯건대 재작일 저녁 중국 양자강 연안에 잇든 저긔압(저기압)이 조선 중부를 지나가서 이로 인하야 조선에는 대개 한 평에 닷말여섯되칠홉가량(약..
2013-05-23 10602
2522. 예쁜 물고기 미호종개가 살 수 있게 해주세요
“천연기념물 454호인 미호종개를 인공산란을 통해 자연 방류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충북도내수면연구소 남부지소는 31일 ‘미호종개 자원복원 사업의 성공으로 치..
2013-05-22 19722
2521. 오늘은 소만, 가득 참과 비움의 철학
“사월이라 한여름이니 입하 소만 절기로다 / 비 온 끝에 볕이나니 날씨도 좋구나 / 떡갈잎 퍼질 때에 뻐꾹새 자주 울고 / 보리 이삭 패어 나니 꾀꼬리 소리 한다 /..
2013-05-21 19685
2520. 쌀 고르는 전문가 ‘미모’를 아십니까?
세종실록 5년(1423) 2월 10일 다섯째 기록을 보면 “대궐 안에서 신분증을 차고 다닐 사람의 수는~”하고 시작합니다. 여기에서 보면 당시 요리와 관련된 사옹원에 ..
2013-05-20 19578
2519. 복덕방과 영감님 - 그때를 아십니까(57)
“지금은 고기 파는 집을 수육판매소(獸肉販賣所) 또는 관집이라 하지만은 전일에는 다림방이라 하얏다. 다림방은 한자로 현옥(懸屋)이니 그때에는 소를 매다러서 잡..
2013-05-16 19674
12345678910,,,54